써리힝주

#6월여행지원금 ⸻ 📍 Surry Hills 거리 산책 후기 Surry Hills는 시드니에서 가장 ‘걷는 재미’가 있는 동네 중 하나였다. 크게 눈에 띄는 건 없는데도, 그냥 걷다 보면 자꾸 발길이 멈춘다. 벽돌 건물, 오래된 간판, 테라스 카페, 조용한 로컬 숍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크라운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커피 향이 나는 골목,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 빈티지숍 앞에 무심히 놓인 의자 하나까지 전부 이 동네의 분위기를 만든다. 특별한 관광지를 찾지 않아도 괜찮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카페들은 대부분 소박하고 감도 높은 편. 커피 맛이 좋은 곳이 많고, 인테리어나 음악도 각자의 무드를 잘 유지하고 있어서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 조용한 북숍,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숍도 중간중간 보여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도심과는 또 다른 속도감.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리듬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이 동네는 좋은 선택이었다. 관광보다 ‘삶의 결’을 느끼고 싶다면, Surry Hills는 분명 매력적인 곳이다. ⸻ 📍 위치: Surry Hills, Sydney NSW 🕒 추천 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카페 + 햇살 + 조용한 골목 전부 즐기기 좋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