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수크레, 하얀 도시의 신비한 구석

수크레는 볼리비아의 두 번째 수도로, 일반적으로 헌법 수도로 불립니다. 세계적으로 수도가 둘 이상인 나라가 드물지 않지만, 혼잡한 라파스와 비교하면 수크레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녔어요. 해발 2,800m에 위치한 수크레는 중국 쓰촨성 캉딩과 비슷한 고도지만, 안데스 고원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나라에서는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여긴 여유롭고 평온하며 치안도 좋아 살기 좋은 도시죠. 유네스코는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밀집된 하얀 전통 건물로 뒤덮인 이 도시는 부드러운 흰색의 정취가 가득해 유럽 작은 마을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맞아요, 이 도시는 스페인 식민지배자들이 건설했고 1839년 볼리비아의 수도가 되었죠. 하지만 포토시 은광의 쇠퇴로 수도가 라파스로 이전되며 쇠락의 길을 걸었고, 지금은 여행자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 되었어요. 볼리비아의 카니발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유명한 오루로와 달리 수크레의 카니발은 진정한 '민중의 축제'랍니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추지만 화려한 복장을 하진 않죠. 물풍선, 물총, 거품총으로 기쁨과 축복을 나눕니다. 중앙시장은 거래와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어두운 조명 속에서 시선이 교차하고, 삶의 현장은 늘 질서정연하죠. 꽃을 파는 아주머니는 연약한 꽃들에 물을 주고, 식당에는 사람들이 오가며 외침과 소음이 넓은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여행 하이라이트 자유의 집(Casa de la Libertad) 1825년 8월 6일 볼리비아 독립선언이 발표된 곳. 현재는 수크레와 볼리비아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박물관이 되었어요. Iglesia de La Merced/Convento de San Felipe de Neri 아름다운 두 교회. 지붕에서 수크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Plaza de Armas 25 de Mayo 중앙광장. 볼리바르 동상이 서 있으며 시민들의 일상을 관찰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맛집 추천 Mercado Central 현지 음식과 훌륭한 인문학적 사진 촬영 장소. 2층에는 다양한 전통 음식이 있습니다. Shanghai Restaurant 비교적 정통 중식당. Bunsik Son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김치전과 라면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