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베이크 숍

#koreatrip 내 취향의 민트는 브런치 팝 오픈한지 얼마 안된 핫핫한 신상 카페인데, 본점은 시아바타. 얼스 케이크 베이크샵 여기서 1위 매장이라고 불리는 에르투스의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소문이 나서 긴장했는데, 그런 것과는 달리 이곳은 나에게 딱 맞는 곳이었다. 아침과 점심으로 먹을 곳을 고민하다가 들러서 길게 늘어진 시아바타를 보고 땅콩버터 시아바타, 수프,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땅콩버터 시아바타를 보자마자 느껴지는 밝음, 버터 사이에 꽂힌 찹쌀, 촉촉한 시아바타 잎 위에 뿌린 땅콩. 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조합이 미뢰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 집의 수프는 정말 맛있었다. 치즈가 들어간 따뜻한 감자 수프인데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가득하다. 내가 눈치채지 못한 것 대신 뜨거운 치아바타를 먹었는데 이건 버터가 들어있어서 겉은 데우지 않는 게 나았을 듯 저도 먹는 걸 좋아해서 호기심에 밥과 국을 같이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배불러서 그냥 남겼어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후회했어요... 어쨌거나 여자 혼자 가면 빵과 음료만 시키면 되는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치아바타누는 구하기 쉽지 않지만 우연히 발견해서 먹어보고 매우 만족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없었어요. 성수에 살았다면 매일 가지 않았을 거예요? 다른 종류도 먹어보고 싶어요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원6나길7, 1층.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