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샌드위치, 포르투갈의 클래식 음식 Francesinha를 해제하다

드디어 포르투에서 전설적인 '프란세지냐(Francesinha)'를 먹어봤습니다. 이 요리는 프랑스 이민자들이 포르투갈로 가져와 개량한 음식으로, 토스트, 햄, 고기 소스, 치즈를 층층이 쌓고 감자튀김을 얹은 후 특제 소스를 뿌려 완성됩니다. 외관은 촉촉하고 칼로리가 엄청난 샌드위치입니다. 포르투의 강변 지역에는 이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많은 레스토랑이 있으며, 우리는 'Rocinha - Porto'라는 전문점을 선택했습니다. 메뉴는 입구 벽에 가득 붙어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프란세지냐가 테이블에 나왔을 때, 그 비주얼에 순간 놀랐습니다. 이 샌드위치는 너무 과장되어 보였습니다! 촉촉하고 기름진 샌드위치가 소스에 푹 담겨있어 정말 죄악스럽게 보였습니다. 샌드위치를 한 번 자르면 가득한 햄과 고기 패티가 나와서 왜 이렇게 묵직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양은 두 사람이 나눠 먹어야 겨우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맛은 솔직히 대만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소스의 맛이 너무 진하고 치즈 등의 속재료가 너무 느끼해서 몇 입 먹고 나면 포기하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정말 사진 찍기용으로만 적합한 음식일까요? 그래도 포르투갈 현지 음식을 하나 해제한 성취감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