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팜팡가: 역사와 활력이 어우러진 곳.

필리핀의 팜팡가 주는 루손 섬 중부에 박힌 찬란한 보석과 같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빛을 발산합니다. 깊은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안헬레스 시의 성 로사 성당과 같은 오래된 교회들은 풍화된 돌담과 높이 솟은 첨탑,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과거의 역사를 조용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신앙이 뿌리내리고 문화가 융합되는 과정을 목격했으며, 벽돌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활기가 넘칩니다. 한때 미군 기지가 있던 곳으로, 시간이 흘러 남겨진 시설들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항공우주, 전자정보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며 기존의 기반을 활용해 활발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음식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시식'은 최고의 요리로 꼽힙니다. 구운 돼지 얼굴 고기, 닭 간 등을 특제 향신료와 섞어 철판에서 지글지글 구워내는데, 고소한 향이 사방에 퍼집니다. 뜨거운 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거리마다 등불과 장식으로 꾸며지고, 꽃 장식 차량 퍼레이드와 노래, 춤 공연으로 매우 활기찹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팜팡가의 열정과 정취가 한껏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