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라면 박물관, 컵누들 뮤지엄에

오사카 라면 박물관, 컵누들 뮤지엄에 다녀왔다. 30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 중심지에서 벗어나 이케다 지역에 도착하였다. 한국읜 농심처럼 라면으로 유명한 일본의 닛신식품이 설립한 곳으로, 인스턴트 라면의 발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념관 답게 입장료는 기분 좋은 무료였다. 라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점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라면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나만의 컵라면 만드는 코너일 것이다. 별도로 라면컵을 구입한다음 (300엔이다) 원하는 대로 사발면에 그림 그리거나 글씨를 쓴다. 스프와 토핑도 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그럼 기계로 진공포장되어 나만의 컵라면이 완성 풍선같은 케이스에 담겨져 나온다. 여행중에 다소 짐이 될 수 있는 부피. 하지만 함께 여행간 친구들과 서로에게 주는 메시지를 써서 교환한다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