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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을 걷다.

주소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서원은 조선시대 당시 유교의 성현에 대한 제사를 지내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방 각지에 설립된 사설 기관이다. 공립교육기관이었던 향교도 있었으니 서원은 오늘날의 사립학교인 셈이다. 중국 당나라 시기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서원은 조선 중기 영주 소수서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단순히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했던 중국의 서원과 달리, 조선의 서원들은 지역 유교 성현들의 제사, 지역민들의 교화 등 지역문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돈암서원을 포함한 전국 9개의 서원은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논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달렸을까. 저만치 앞에 홍살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쁜 액운을 쫓기 위해 붉게 칠해진 홍살문. 비로소 서당에 다 와 감을 느꼈다.? 서원은 크게 성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앞에 위치한 전묘후당 양식과 유생들이 학문을 닦는 강당이 앞에 위치한 전학후묘 양식으로 나뉜다. 전학후묘 양식을 채택하고 있는 돈암서원. 입구에 들어서자 ㄷ자 형태의 강학공간이 나타났다. 가운데 있는 양성당은 지금의 교실 역할을, 양쪽에 배치되어있는 동재와 서재는 각각 지금의 기숙사 역할을 수행한다. 양성당 기둥에 기대어 서원의 반대쪽을 바라보았다. 탁 트인 주변과 병풍처럼 지평선을 장식하는 산들. 글자를 읽느라 피로해진 유생들의 눈을 풀어주는 데에는 아주 그만이었을 것 같다. 걸음을 옮겨, 서원의 담벼락에 주목해보았다. 돈암서원의 담벼락은 아주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았다. 굳이 까치발을 들지 않아도 담 너머를 내다볼 수 있었다. 본래 담장의 용도는 공간의 분리가 아니던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차단하는 담장의 역할이 무색하게도 돈암서원의 담벼락은 나지막했다. 자연과 함께하며 학문을 닦을 때마저도 풍류를 즐기던 조선의 선비정신은 자칫 하찮게 여겨질 수도 있는 담벼락에까지 숨어있었다. #국내여행 #안전여행 #논산여행 #논산 #돈암서원 #jhtour #인생여행지 #인생샷명소
작성일: 2021년2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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