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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대지 위를 달리다, 미서부 캐년 여행기

#태국항공권이벤트 라스베가스를 출발해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 도로를 달렸다. 창밖은 점점 붉어졌고, 도시의 기운은 어느새 사라졌다. 첫 목적지,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끝이 안 보이는 협곡을 마주했을 때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실감했다. 말없이 해질녘까지 머물렀고, 그 풍경은 마음 한 켠에 박혀버렸다. 다음날 도착한 앤텔로프캐년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바위 사이로 내려오는 빛줄기, 모래먼지가 춤추는 좁은 통로. 한 걸음, 한 걸음이 사진 같았다. 홀스슈벤드는 감탄 그 자체. 절벽 끝에 앉아 구불구불 흐르는 콜로라도강을 내려다봤다. 그저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고요해졌다. 모뉴먼트밸리에 들어서자 마치 서부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붉은 바위가 끝없이 펼쳐지고, 고요한 대지엔 아무 소리도 없었다. 그 적막함마저 위로처럼 느껴졌다. 돌아오는 길엔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도 들렀다. 같은 캐년이라 부르지만 모양도 색도 다르고, 주는 감동도 전혀 달랐다. 이 여정에서 나는 ‘풍경’을 본 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존재감’을 마주한 것 같았다. 📍 미국 서부 캐년 루트: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 페이지(앤텔로프, 홀스슈벤드) → 모뉴먼트밸리 → 브라이스캐년 → 자이언캐년
작성일: 2025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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