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귀를 깨우세요! 2024 일본 풍경 축제 6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여름이 되면 자주 등장하는 '풍경'. '나츠메 우인장' 시즌 2 '사람과 요괴'에서는 사람들과 요괴들이 마당에 둘러앉아 간식을 먹고 꽃을 감상하며, 창가의 풍경이 바람에 딸랑딸랑 울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 때마다 풍경 소리가 들리면 마치 누군가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특히 무더운 여름밤에 풍경 소리를 들으면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매년 7월과 8월에는 일본 각지에서 많은 여름 풍경 축제가 열립니다. 이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01 쿠마노 대사 인연 풍경 축제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풍경 소리를 통해 소원을 빌고 마음을 전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하이쿠 시인 다네다 산토카는 '마치 당신이 오려는 것처럼, 이 순간 풍경 소리를 듣는다'라고 썼습니다. 쿠마노 풍경 여름 축제는 인연을 기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여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싱글인 사람들에게 좋은 인연을 가져다줍니다. 02 호토쿠지 '시원함을 느끼다' 풍경 축제 7월 13일부터 호토쿠지 풍경 산책로에는 약 3000개의 풍경이 높이 걸려 바람에 흔들리며 무지개처럼 화려하게 빛납니다. 고찰의 정원과 어우러져 시와 그림 같은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그려냅니다. 또한 액운을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하는 소원도 담겨 있습니다! 8월 31일부터 9월 16일까지 주말 저녁에는 조명 쇼도 열려 또 다른 멋진 경험을 선사합니다. 03 사쿠라야마 풍경 축제 기후현의 사쿠라야마 하치만구는 일본에서 유명한 인연 신사 중 하나입니다. 풍경 축제 기간 동안 사쿠라야마 하치만구의 에마덴은 약 2000개의 여름 색채로 가득한 풍경으로 장식되어 꿈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름다운 꽃 손수와 어우러져 생동감을 더합니다. 수천 개의 풍경이 바람에 울리며 여름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조명 행사가 열려 밤하늘 아래 빛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풍경 소리가 동시에 울려 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듭니다. 04 미나세 신궁 초복 풍경 축제 풍경 소리는 원래 바람을 타고 오는 재앙을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오사카 미나세 신궁에서는 풍경 축제가 열리며, 초복을 기원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사람들은 풍경 길에 자신이 쓴 소원을 걸고, 그 후 본전을 참배합니다. 오사카 미나세 신궁은 일본 오사카부 미시마군 시마모토초에 위치해 있으며, 학업과 운동 기원이 좋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에는 일본 '명수 백선'에 선정된 '리큐의 물'이 있어 차잎을 더욱 향긋하게 만들어줍니다. 05 산노지 풍경 축제 후쿠오카현 산노지는 시코쿠 88처 영지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사찰 내 곳곳에 귀여운 너구리 장식이 있어 '너구리 사찰'로도 불립니다. 매년 5월부터 10월 초까지 산노지에서는 풍경 축제가 열립니다. 주지들이 직접 장식한 4000개의 다채로운 풍경은 장관을 이루며, 소리도 더욱 감동적입니다! 9월에는 저녁에 조명이 켜져 야경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현장에서는 직접 풍경을 그리거나 봉헌할 수도 있습니다. 06 코보 관음 풍경 축제 나라현에 위치한 고야산 진언종 별격 본산 코보 관음사에서는 매년 7월 초부터 9월 말까지 풍경 축제가 열리며, 사찰 곳곳에 2500여 개의 풍경이 장식됩니다. 이 풍경들은 일본 각지에서 온 것으로, 오키나와 '류큐 유리'로 만든 풍경, 풍경과 대나무 공예가 결합된 '벳푸 풍경', 교토의 '기요미즈야키 풍경'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 풍경 공예품 전시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사무소 앞의 풍경 전시 판매회에서는 나라 풍경, 가나가와 오다와라 풍경, 이와테 남부 풍경 등 전국 약 90종의 풍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일본의 '풍경 축제'를 보러 가세요! 풍경이 흔들리며,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