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감성카페 수비카 애프터눈티세트

#감성카페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카페의 애프터눈티는 처음이었고 대도시가 아닌 곳도 처음입니다. (물론 남양주시는 인구가 70만이 넘는 중핵도시급이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수비카라는 이름의 카페인데요. 인스타에서 지난 여름쯤부터 애프터눈티 사진이 올라오곤 해서 인지를 하기 시작합니다. 위치가 북한강 근처이고 그쪽에 초딩동창이 마침 살고도 있어서 겸사겸사 함께 약속을 잡아서 가기로 합니다. 이 근처에 더북한강R점 스벅리저브도 생기고 라온숨이라는 유명카페도 있는데, 2차선도로라 주말 교통체증과 주차란이 상당합니다. 그래도 지역유지 친구덕에 주차까지 잘마치고 수비카에 입성합니다. 예약시점부터 인스타를 통해 DM을 주고 받으며 (애프터눈티를 열심히 다니는것을) 알게 되신 사장님이 긴장을 하십니다. "여기는 호텔처럼 럭셔리한곳이 아니고 소박한 곳이라 실망하실 수 있다" 며 말씀을 주셨지만, 들어서는 순간부터 영롱한 찻잔들과 트레이, 접시들이 왼쪽에서 기품을 뽐냅니다.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3F 프라이빗룸에 테이블셋팅이 진행되고 있어 cctv로 대기하고 있을 곳을 알려주십니다. 2F까지 계단을 오르고 3F으로 엘베를 타고 가서 5분정도 대기합니다. 3F에 계시던 매니저님이 자리로 안내해 주십니다. 테이블엔 2단 트레이 2개와 티팟과 디시들 그리고 커트러리세트까지 어느 호텔 보다 더 근사하게 플레이팅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눈앞에 푸르른 북한강뷰가 펼쳐집니다. 사장님의 긴장은 이곳이 얼마나 좋은곳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자부심이 들어간 긴장감이었나 봅니다. 테이블 맞은편에는 1F보다 더 다양하고 100년은 족히 넘는듯한 한정판 접시세트들과 티팟들이 브랜드별로 즐비합니다. 속으로 이게 다 얼마야 했을 정도입니다. 이곳에 셋팅된 웨지우드 플로렌틴 터콰즈 라인도 노리타케 이상의 럭셔리한 것들로 5성급 호텔 안부러울 정도의 그릇부심이 상당한 곳이었던 것입니다. 거기다 발효숙성시킨 이곳만의 커피의 맛과 다양한 브랜드의 홍차라인까지~! 티소믈리에를 겸하신 우아한 매니저님의 친절한 설명도 곁들여 집니다. 애프터눈티에는 마리아쥬프레르의 마르코폴로나 포트넘앤메이슨의 다즐링등 엄섬된 6종의 티리스트가 있습니다. 음료가 커피+차 2잔이 제공됩니다.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2종으로 반쪽씩 나눠 먹게 셋팅해 주십니다. 빵도 맛있고 소스도 좋습니다. 샐러드도 함께 합니다. BLT와 무화과 베이스의 2종인데, 생각보다 아주 준수한 맛이라 잘먹습니다. 스위츠류는 2종의 스콘, 까눌레, 크림바움쿠헨, 마카롱이 하단접시에 1인분씩 셋팅됩니다. 마카롱의 크림은 둘이 다르게 구성했네요. 상단은 한쪽은 단호박타르트, 한쪽은 슈크림슈타워가 올라갑니다. 베이커리류들이 훌륭하네요. 모두 맛있습니다. 애프터눈티의 스위츠류는 모 베이커리쪽에서 제공받는것들과 크루아상등 일부는 매장에서 만드는것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강뷰는 보너스에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까지 이곳이 남양주의 5성급호텔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양주카페 #남양주여행 #북한강뷰카페 #경기도여행 #카페추천 #애프터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