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비경 '오보케'에서 벚꽃 구경, 시코쿠의 숨겨진 산속 역.

벚꽃이 만개한 4월의 비오는 날, 시코쿠 산속의 오보케를 방문했습니다. 매우 조용하고 사람이 적은 기차역으로, 철도를 건너 오보케 협곡의 계류를 따라 산책했습니다. 비가 조금 내렸지만, 벚꽃이 만개한 산책로에서 우산을 쓰고 걷는 것도 나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오보케 협곡은 일본 3대 비경 중 하나로, 급류가 깎아 만든 절벽 협곡입니다. 절벽 협곡의 아름답고 험준한 미개발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일본 서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 중 하나로 꼽힙니다. 봄과 가을이 되면 협곡은 분홍빛 벚꽃과 붉은 단풍으로 덮여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오보케로 가는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이나 렌트카 외에도 가장 편리한 방법은 JR 전철을 타는 것입니다. 가는 길에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보케 협곡 관광선을 타고 급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