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사막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

아라비아 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쿠웨이트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사막과 바다가 어우러져 감동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광활한 쿠웨이트 사막에 발을 들이면 뜨거운 태양 아래 황금빛 모래 바다가 마치 흐르는 금빛 강처럼 보입니다. 끝없이 이어진 모래 언덕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람에 의해 깎여 신비로운 무늬를 만들어냅니다. 어떤 것은 거대한 용이 웅크리고 있는 듯 구불구불하고, 어떤 것은 산봉우리처럼 가파르게 솟아있습니다. 차를 타고 달리면 바퀴에서 모래먼지가 날리며 마치 신비로운 이국의 땅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해질 무렵이면 태양이 마지막 빛을 쏟아내며 사막 전체를 주황빛으로 물들이고, 모래 언덕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낙타 행렬의 실루엣이 천천히 지나가고, 낙타 방울 소리가 텅 빈 사막에 울려 퍼지며 대자연의 장엄함을 드러냅니다. 사막 바로 옆에는 맑고 푸른 페르시아만이 있어, 파도가 부드럽게 하얀 모래사장을 어루만집니다. 쿠웨이트시티의 해변 대로를 따라 현대적인 건물들이 즐비하며 반짝이는 바다와 조화를 이룹니다. 야자수가 바람에 흔들리고, 그 아래에서 사람들이 한가롭게 산책하고 피크닉을 즐기며 해변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합니다. 바다로 나가 멀리 바라보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서 돌고래가 물 위로 뛰어오르며 반짝이는 물방울을 튀깁니다. 멀리 보이는 석유 시추 플랫폼은 마치 철의 거인처럼 조용히 서 있어 쿠웨이트의 강력한 산업 기반을 보여줍니다. 사막의 뜨거운 거친 매력과 바다의 부드러운 포용력이 쿠웨이트에서 만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내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