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ley Beach에서의 암벽등반

Railey Beach에서의 암벽등반 한 때 실내암벽등반에 빠져서 열심히 다녔던 때가 있었다. 상해에서 교환학생 시절이었는데, 암벽등반을 하며 정말 흥미로웠던 사실들은 거친 스포츠라 생각했건만 실제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은 남녀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고, 서양 사람들이 특히나 이 암벽등반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독 태국 끄라비에 서양 사람들이 많은 게 아닐까. 끄라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벽등반의 성지 중 하나이다. 이 당시 태국친구와 나도 암벽등반에 빠져있었던 터라 우리 또한 Railey Beach 근처에서 암벽등반을 해보았다.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암벽등반, 진짜 10배는 더 무서웠다. 동굴의 종유석같이 특이하게 생긴 바위를 올라가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해 보이고 어려워 보였는데 실제로 해보니 잡을 곳이 많아서 오히려 실내암벽등반보다 힘은 덜 들었다. 그리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은 진짜 가히 최고였고, 코스를 완주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도 10배였다. 암벽등반을 좋아한다면 이 곳에서의 암벽등반은 꼭 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