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부 막국수맛집 고바우식당

흔히 막국수 맛집 하면 강원도, 평양냉면 맛집 하면 서울, 밀면 맛집 하면 부산이라고 하는데 이 공식을 깨는 밀면집이 있다. 진부에 있는 고바우식당. 약 45년을 장사하시던 할머님이 최근에 아들과 며느리에게 대물림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의 장점이라고 하면 부산의 밀면맛집 (가야밀면, 개금밀면, 국제밀면, 춘하추동밀면등) 못지 않은 맛있는 밀면을 무려 강원도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양이 많다는 것 정도가 되겠고(옥수수와 밀로 면을 만들어 면맛이 고소하다. 육수도 참 달고) , 단점이라하면 친해지기 전까지는 무척 불편한 주인 할머니와 조금 비싸다싶은 가격, 자리가 조금 불편하다는 정도. 반찬은 김치 하나 뿐이지만 밀면과의 조합이 무척 좋다. 보통 밀면은 면은 사골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국수를 넣고 갖은 고명을 얹어 먹는 국수 요리로 부산에서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이다. 6·25전쟁이 한창이었던 1950년대 초반에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구호물품인 밀가루를 활용하여 냉면을 만들어 먹던 데서 유래한 음식이다. 본래 ‘밀 냉면’, ‘경상도 냉면’이라 불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밀면’으로 줄여 부르게 된 요리이다. 이런 전통을 가진 음식이지만 사실 고바우식당에서는 밀면이라는 메뉴는 없다. #밀막국수 . 이 것이 고바우식당의 주인이 만든 그들만의 밀면 이름이다. 상상외로 본인들의 밀막국수 맛에 프라이드가 강한 사장님 가족은 정작 친해지면 막국수면을 두배로 줄 정도로 인심이 후해지신다. . #맛집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