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지하 궁전 여행기｜《천사와 악마》의 신비로운 촬영지

이스탄불에서 가장 신비로운 명소 중 하나인 지하 궁전(바실리카 시스턴). 이곳은 비잔틴 제국 시대에 건설된 지하 저수지로, 영화 《천사와 악마》와 《007: 스카이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성지 순례하듯 방문하는 곳입니다. 시원하고 신비로운 지하 세계 지하 궁전에 들어서면 외부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즉시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고요하며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이곳은 마치 다른 시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각지의 유적에서 가져온 336개의 거대한 석주가 정렬되어 있으며, 그 웅장함은 압도적입니다. 각 석주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은 마치 각 석주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저수지에는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들로 가득 차 있어 마치 거대한 소원 연못처럼 보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바로 거꾸로 된 메두사의 머리 조각상으로, 하나는 정방향으로, 다른 하나는 거꾸로 놓여 있습니다. 옆에는 조명이 비추는 또 다른 조각상이 있어 벽에 비친 그림자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 세 가지 명소는 한 구역에 집중되어 있어 쉽게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지하 궁전은 약 10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지만 전혀 습하거나 음산한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실내 공기는 상쾌하고 답답하지 않으며, 바닥도 미끄럽지 않아 걷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체 관람 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반나절 일정에 포함시키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