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 골목도, 꼬치도 좋았다 – 호이안 감성 가득 동남아 여행 후기

#동남아여행 호이안은 단순한 소도시가 아니었다. 걸음마다 건축의 역사와 문화가 있고, 해 질 무렵엔 도시 전체가 등불 아래 감성이 된다. 오전엔 고대도시 입장권을 끊고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했다. 일등교는 일본식 지붕과 베트남식 장식이 어우러져 독특했고, 탄끼 고택은 집 하나에 세 나라 건축 양식이 녹아 있었다. 건물 하나하나가 박물관 같았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 아래 노란 벽이 더욱 선명하게 빛났고, 그 사이사이 걸으며 사진도 찍고 골목 탐험도 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느낌. 베트남 아이스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는 덤이었다. 해가 질 무렵엔 투본강 근처를 산책했다. 강을 따라 흐르는 조용한 바람과 석양이 너무 평화로워서, 그냥 아무 말 없이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됐다. 밤이 되자 야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곳곳에 걸린 등불들이 켜지면서 도시 전체가 다른 분위기로 변했다. 그리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 꼬치구이! 닭, 새우, 채소 꼬치 하나씩 골라서 먹고, 디저트로는 바나나 팬케이크. 시장 분위기와 사람들의 활기로 여행이 완성됐다. 이번 동남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조용히 걸으며 보는 것, 먹는 것, 그리고 그 시간을 온전히 느끼는 것. 그게 바로 호이안이 주는 진짜 여행이었다. #동남아여행후기 #호이안여행 #고대도시산책 #호이안건축물 #야시장꼬치 #투본강산책 #호이안골목 #감성여행지 #베트남소도시 #동남아감성 #걷는여행 #야경여행 #여유로운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