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진짜 매력을 느낀 날 – 호이안 하루 여행 후기

#동남아여행 동남아 여행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베트남 호이안. 바쁜 일정 없이 그냥 천천히 걷고, 보고, 쉬는 여행이었다. 아침 일찍 호이안 올드타운에 들어서자마자 노란 벽과 형형색색의 등불, 골목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오래된 고택을 구경하는 그 순간들이 너무 좋았다. 현지식 반미 하나 들고 카페에 앉아 베트남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쉬다가, 오후엔 투본강에서 나무배를 타고 조용히 유유히 흘러가는 풍경을 감상했다.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살랑이는 바람이 마음까지 씻어주는 기분이었다. 해 질 무렵엔 안방 해변으로 이동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바다를 보며 맥주 한 캔, 거기에 바닷바람까지 더해지니 완벽한 하루였다. 저녁엔 로컬 식당에서 해산물 볶음밥을 먹었고, 돌아오는 길엔 야시장에 들러 조그만 등불 하나를 기념품으로 샀다. 호이안은 크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여유와 정서는 정말 깊다. 동남아의 진짜 매력은 이런 조용한 도시에서 더 진하게 느껴진다. 소란한 여행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여행을 원한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동남아여행후기 #호이안여행 #호이안올드타운 #투본강보트 #안방해변 #베트남소도시 #감성여행 #혼자여행추천 #여유로운여행 #동남아감성 #베트남여행후기 #걷는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