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셔우드 레지던스(가성비 좋은 숙소 추천)

3명이서 가는 베트남 4박 5일 일정 중에 2박 3일은 호찌민에서 나머지는 냐짱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호치민 공항 도착하자마자 방황하느라, 환전이나 유심 등을 공항에서 해결하지 못해서 호텔에 물어봤는데 매우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어요. 그중에 환전은 호텔에서 가능했던 것에 감동. 목금토 이용해서 그런지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는데 정말 큰 방이어서 세 명이서 각자 개인방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방이 워낙 커서 짐을 놓고 사용하기도 편했어요. 저희는 조금도 이용하지 않아서 기억은 희미하지만 간단한 취사는 가능했던 거 같아요. 화장실은 거실 쪽에 하나 있고, 큰 방 안쪽에 하나 더 있었어요. 화장실이 두 개라 볼일 볼 때나 씻을 때 서로 기다릴 일 없이 편하게 이용했어요. 가족여행으로 이 방을 잡으면 좋을 듯. 조식 메뉴는 조금씩 바뀌는데 전반적으로 맛있고 깔끔했어요. 종류가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있을건 다 있는 느낌. 개인적으로 스크램블 에그가 특히 맛있었어요. 수영장과 헬스장도 있는데, 수영장만 오전에 한번 이용해 봤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널찍하게 놀 수 있었어요. 수건도 거기서 빌려주셔서 편했어요. 탈의실 쪽에 사우나가 있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오전 8시쯤) 켜져 있지 않았어요. 하고 싶었는데 그건 조금 아쉬웠어요. 관광지, 쇼핑몰과 접근성도 좋아서 어지간하면 걸어 다녔어요. 그리고 한 번밖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셔틀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어요. 시간이 안 맞으면 기다리기 힘들어서 바로 그랩을 이용했지만, 시간 맞으면 탈수 있는 보험 같은 느낌이 있어 좋았습니다. 셔우드 레지던스는 관광지 호텔이라기보다는 아무래도 레지던스라서 실제로 외국인 가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수영장도 동남아의 휴양지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저희는 휴양은 나트랑에서, 호치민에서는 도시 관광을 할 것이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고, 호치민을 또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가고 싶어요. #호텔추천 #도시여행 #호치민여행 #호치민숙소 #호치민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