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는 빙하기부터 남아 있는 천연 암석을 깎아 만든 교회입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이 아름다워 자연과 인공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자연의 신성함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교회 내부는 매우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 그저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벽에서 물이 흐르는 부분이나 상징적인 오브제가 있는 등 의외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큰 파이프 오르간은 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며, 벤치에 앉아 오래 머물고 싶어질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은 정오부터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1인당 8유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