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타일 정말 촌스럽고 경사스럽네요~ 하하하

헬싱키에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아직 한 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기회가 왔네요~ 헬싱키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아마도 중앙역 주변일 거예요. 그곳에서 2번 트램을 타고 한 정거장 가서 조금만 걸으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요. 호텔은 전체적으로 7-8층 정도 되는 것 같고, 정말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네요. 프런트 데스크 직원들의 이름표도 만화 캐릭터 모양이라 정말 귀여워요. 객실 공간은 그리 크지 않지만, 디자인 스타일이 뚜렷하고, 심지어 수건과 목욕 타올에도 같은 만화 라인 디자인이 있어요. 침대는 꽤 편안하고 베개도 여러 개 준비되어 있지만, 모두 조금 높은 느낌이에요. 객실에 슬리퍼가 있어서 감동이었어요. 다만 생수는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핀란드의 수돗물 자체가 매우 좋다고 들었고, 슈퍼마켓에서 물을 살 때도 병에 재활용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 이 부분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욕실 공간은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되어 있고, 샤워 공간에는 샤워기와 욕조가 모두 있어 제한된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아요. 조식은 전형적인 유럽식 스타일이지만, 종류도 꽤 다양해서 좋았어요. 호텔 위치는 가장 번화한 곳은 아니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입구에서 시장과 관람차가 멀지 않아 가성비가 꽤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