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부의 역사적 보석——고슬라르

독일 북부 하르츠 산맥의 푸른 품 안에 자리한 고슬라르(Goslar)는 찬란한 역사의 보석과도 같은 도시입니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작은 도시는 잘 보존된 중세의 풍경, 깊은 제국 역사의 유산, 그리고 신비로운 마녀 전설로 독특한 매력을 탐구하고자 하는 모든 여행자를 사로잡습니다. 어제는 도시의 필수 방문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고슬라르 여행 미니 가이드로 또 다른 작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비킹 목조 교회(Stabkirche Hahnenklee): 이 교회는 하르츠 산악 지역의 바트 하르츠부르크(Bad Harzburg)에 위치해 있으며, 독일 교회 건축물 중에서도 독보적인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교회 내외부의 많은 디자인이 비킹 선박의 스타일을 참조했으며, 전체가 목재로 만들어졌고 단 하나의 못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독특한 스타일 덕분에 많은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로 선택하고 있으며, 교회 활동 센터로도 활용되어 정기적으로 낭독회, 클래식 콘서트, 오르간 및 합창단 공연이 열립니다. 주소: Prof.-Mohrmann-Weg 1, 38644 Goslar-Hahnenklee 성령 시장 교회(Marktkirche zum Heiligen Geist): 성령 시장 교회는 고슬라르에서 멀지 않은 광산 마을 클라우스탈-첼러펠트(Clausthal-Zellerfeld)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초기 바로크 양식의 교회는 완전히 참나무와 가문비나무로 지어졌으며, 외벽은 목재를 가로로 배열한 독특한 구조로 독일에서 가장 큰 목조 교회입니다. 건축 초기에는 교회 외벽에 아마씨 기름만 발라 방수층으로 사용했으나, 후에 라머스베르크 광산에서 제공한 광물 재료로 만든 도료를 사용해 현재의 푸른 외벽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주소: An der Marktkirche 38678 Clausthal-Zellerfeld 지멘스 하우스(Siemenshaus): 지멘스 하우스는 목조 골조 건축의 탁월한 예시입니다. 입구에는 "기도와 일"이라는 가훈이 새겨져 있어 가족의 정신적 가치를 드러냅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 홀은 한때 분주한 안뜰로 통하는 통로였으며, 안뜰에는 양조실과 중세의 급수 시스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위층에는 기록 보관소, 넓은 회의장, 그리고 시장과 궁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코너 방이 있습니다. 주소: Schreiberstraße 12, 38640 Goslar 주석 인형 박물관(Zinnfiguren-Museum): 이 박물관에서는 도시의 오랜 역사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석으로 만들어진 역사적 인물들과 어린이를 위한 30개의 주석 동화 장면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문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주석 합금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Klapperhagen 1, 38640 Goslar 고슬라르는 역사 애호가들이 제국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성전이자, 동화 속 마녀의 흔적을 찾는 낙원이며,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 산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여기서는 시간이 자갈길 위를 천천히 흐르는 듯하며, 천 년의 이야기와 신비로운 전설, 그림 같은 풍경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중세 건축 예술에 매료되든, 하르츠 산맥의 상쾌한 공기를 갈망하든, 고슬라르는 시간을 초월한 마법 같은 독특한 여정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