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국의 새로운 여행지

광주는 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입니다. 이번에 저희는 업무 때문에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되었습니다. ^^ 이번 방문은 어린이 공연을 위해 ACC(Asian Culture Center)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곳은 매우 넓고 새로웠으며, 총 5~7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각 건물은 서로 다른 용도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제가 일했던 첫 번째 건물은 어린이 활동을 위한 건물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4~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극장, 어린이 도서관 등이 있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물관 건물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각 지역의 축소된 문화를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페라나칸 문화를 처음으로 이곳에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영화 상영실에서는 중앙아시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파키스탄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고, 다양한 문화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디지털 도서관도 있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두었고,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검색과는 달리 모든 정보에 출처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합니다. 연구를 진행 중인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공간이었습니다. 아직 방문하지 못한 건물들도 많았지만, 시간이 부족해 다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이곳의 좋은 점은 이런 시설이 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ACC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유료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금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이번 한국 방문 전에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 전환기를 다룬 이야기인데요, 영화 속 배경이 바로 이곳 광주였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ACC 관람 시간이 끝난 후, 우리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민주화 운동 기념비를 찾아가려고 노력했는데요, 이 기념비는 민주화 운동 성공 후 정부가 많은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광주에도 지하철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기념비로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역에는 당시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었지만, 제가 읽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추천 이유: 소도시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광주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ACC는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이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