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망월사

#5월여행지원금이벤트 가파른 청량산망월사 일주문이 조심하란다. 닫힌 일주문의 사천왕상이 어린왕자 세명을 지켜본다. 청량산 자락이 봄비와 는개로 가득하여 신비롭다. 어처구니 없는 승병대 맷돌이 비를 맞고 우리를 기다린다. 병자호란 당시 승병대 지휘소였던 망월사에서 승병 사용했던 맷돌이란다. 허컥 그때부터 남한산성의 두부가 유명했나? 승병들이 화약을 만들 때 사용했던 대형 화구석틀을 발견한다. 여행의 묘미를 느끼는 순간이다. 일제와 도굴범이 세겨유산을 없앴지만 다행히 남아 있다. 나는 김훈의 남한산성을 읽고부터 관심을 가졌다. 망월봉에서 산성행군을 향해 쏘는 홍이포의 소리가 들리는 듯. 인조의 항복을 재촉하는 통곡소리도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