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매운 소림마라, 취향저격!

아내와 각자의 폭풍 같은 재택근무를 마치고 기쁜 마음에 곧바로 외식하러 나갔습니다. 새로 생긴 마라탕 집을 늘 곁눈으로 보며 다니다가 드디어, 외식을 해보게 되네요 :) ​ 새로 생겨서 외관도 번 그릇. 일찍 해지고 어둑한 저녁에 더 빛나는 붉은 네온간판의 소림마라. ​ 식사로도 인기가 많은 마라음식점이지만, 소주, 맥주, 고량주 등의 주류도 즐길 수 있는 펍(PUB)이 더해져 술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지축역은 크게 앞쪽(푸르지오 방향)과 뒤쪽(빌라 단지)로 나눠져 있는데. 소림마라는 빌라단지 쪽으로 약 3분 내외에 있어요. ​ 여전히 오피스텔과 빌라가 건축 중이라 오픈되어 있는 상점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 편. 그래서 밝고 붉은 소림마라의 간판은 유독 눈에 더 띄는듯했어요. 널찍한 공간 덕분에 쾌적했어요. 오후 7시가 안됐던 목요일 저녁으로 자리는 듬성듬성 많이 비워 보였지만 배달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금요일이나 주말에 사람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넉넉하게 볶아진 로제마라샹궈. 로제? 라고 하기에는 색감이 연하진 않았으나 완전히 자극적이고 매콤한 마라샹궈 소스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연한 느낌이 있는 편입니다. ​ 고수의 경우, 고수를 함께 볶을지 혹은 볶아진 마라샹궈 위에 얹을지 고를 수 있었는데 바삭이의 기호에 따라 얹는 쪽으로 먹었습니다. #핫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