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미카즈키 호텔 가성비 좋은 맛난 먹거리

다낭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랩 이용하여 22만동 정도 소요, 30-40분 거리) 실내외 워터파크와 온천, 인피니티풀과 자쿠지, 객실 자쿠지까지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미카즈키 다낭 호텔을 선택 했어요. 여러 리뷰를 보고 약간 걱정했던 부분도 있지만 객실이 넓고 쾌적하게 구성되어 있어 2박3일 세 식구가 편안히 묵을 수 있었던 호텔입니다. 야채와 다양한 양념, 매운 맛을 절대 싫어하는 아이여서 먹는 것 챙기기가 쉽지 않은데 5성급 호텔인데 비해 넓은 객실 가격도 좋을 뿐더러 가성비 좋은 가격들로 다양한 먹거리가 구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지내기 아주 좋았어요. 조식 메뉴가 예상보다 다양하지는 않지만 쌀국수, 잡채, 죽, 우동, 달걀 요리 등이 모두 아이 먹기 편안한 맛있는 맛이었어요. 워터파크에는 간식 판매대와 푸드코트가 있는데 간식으로 파는 소시지(약간 베트남 향신료 가비됨), 튀김만두, 치즈스틱 아이들 먹기 좋고, 고구마 스틱(감자튀김 아님)이 아주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에그 반미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서 또 사먹고 싶었어요. 다양한 메뉴를 식사대신 먹고도 음료포함 43만동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워파 내 온천에 일본식 음료 파는 체인점도 있는데 마차와 아이스크림 종류 메뉴가 먹고 싶을 때 가도 좋을 것 같았어요. 룸서비스도 5성급 호텔에서 먹는 식사 가격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맛 좋은 메뉴들이 많았어요. 포크립에 대한 후기가 아주 좋았는데 진짜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매운 치킨 요리는 품절로 못 먹었지만 볶음밥도 맛났어요. 메뉴 하나당 20만-30만동 정도로 고를 것이 다양해서 아이와 함께 지쳐 있을 때 룸서비스를 편히 이용할 수 있어 좋았네요. 호텔 3층에 있는 카란에서는 저녁 식사로 해물 포함 샤브샤브/스키야키를 먹었어요. 저희는 해물 포함된 메뉴를 먹어서 성인 60만동, 아이 50만동으로 170만동 정도인데 저녁엔 50만동부터 무제한 샤브 즐길 수 있어요. 기본 무제한 야채, 사리, 음료, 후식 등이 있고 돼지고기, 소고기무제한인 고기(닭고기는 한 번 제공)와 해물류가 많아 결국 조금 남겼답니다. 더 비싼 와규 메뉴를 안 먹어서 인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났어요. 기본 베이스로 먹은 스키야키 간장 양념은 거의 샤브샤브 느낌이었지만 아이가 잘 먹었고, 어른들은 김치가 들어간 매운 국물을 먹었는데 칼칼달달해서 맛있었어요. 직접 넣어주시는 닭고기 완자도 아주 맛났는데 통후추가 들어있어 아이 먹기는 어려웠어요. 뷔페에 있는 두부와 다양한 양념, 라멘 면 등이 맛 좋아 여러 번 먹었답니다. 나미비치클럽은 밤에 아주 잠깐 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메뉴는 못 시켰지만 한국 물가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낄 정도는 아니라 좋은 분위기 즐기기 좋았어요. 시내 베트남식, 해물 식당에 비하면 당연 가격대가 많이 비싸지만 아이와 호텔 내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편안히 지낼 수 있어 아주 좋았어요. 일본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분이라면 누구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친절한 호텔입니다. 날씨 좋은 시기에 다시 또 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