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매니아｜10일 9박 자가운전 일정

✨먼저 말씀드리자면, 렌터카 없이 여행하려면 호바트 입국 후 론서스턴 출국, 또는 론서스턴 입국 후 호바트 출국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렌터카를 빌려 다른 지역에서 반납하면 같은 공항 반납보다 훨씬 비싸서 아예 섬을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첫 4일 숙소: 호바트 시내. ✨DAY1: 오전에 호바트 도착, 공항에서 차량 픽업. 웰링턴 산+부두 레스토랑. 날씨가 좋을 때 웰링턴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정말 멋지지만, 정상은 반드시 옷을 한 겹 더 챙겨야 합니다. 산 아래보다 확실히 더 춥습니다. ✨DAY2: 브루니 섬. 튀긴 굴이 정말 맛있고, 태즈매니아 각지의 가게마다 굴 요리법이 조금씩 다른데 브루니 섬의 튀긴 굴은 꼭 한 접시 시켜야 할 만큼 대단히 맛있습니다. 자가운전이라면 가장 먼 등대까지 운전해 가세요. 길이 매우 아름답지만 일부 구간은 비포장 도로입니다. 태즈매니아는 종종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 많으니 렌터카는 소형 SUV를 빌리는 게 안심됩니다~ ✨DAY3: 마리아 섬.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 마리아 섬의 작은 주머니곰이 너무 귀엽습니다. 오후에는 잔디밭에 여러 마리가 나타나는데, 계속 가만히 있으면 아기 주머니곰이 스스로 다가와 긁어달라고 할 거예요~ 하지만 섬 내에서는 동물 접촉이 금지되어 있으니, 동물이 다가와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얼굴 가까이서 사진 찍기 정말 쉽습니다) ✨DAY4: 아서스 항구+4대 경관. 춥지 않은 날에는 전망선을 타고 사람들이 찍는 인증샷 명소를 볼 수 있는데, 정말 아름답고 진정한 세계 끝에서 느끼는 감동입니다. ✨DAY5: 호바트-와인잔 만-비셰노. 밤에는 비셰노에서 숙박. 와인잔 만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흐렸고, 와인잔 만을 보려면 산길을 꽤 올라야 해서 힘들고 사진도 잘 안 나옵니다. 멋진 풍경 사진은 모두 맑은 날 찍은 것이니, 맑은 날이면 가보시고 흐리거나 비 오면 그냥 푹 쉬세요. ✨DAY6: 비셰노-플레임 베이-로스 마을. 플레임 베이는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얀 모래사장과 매우 깨끗한 바닷물. 날씨가 좋으면 물놀이도 가능하며, 사진 찍기 좋은 해변입니다. ✨DAY7: 론서스턴. 태즈매니아 동물원에서 휴식하며 동물 구경, 론서스턴 시내 산책. 동물원 대부분 동물과 유료로 교감할 수 있는데, 여우원숭이가 영업을 잘합니다. 사람이 들어가 앉으면 새끼들이 앞다투어 몸에 올라와 정말 귀엽습니다. ✨DAY8: 론서스턴-스탠리. 스탠리에서 숙박. 스탠리 마을은 해질녘 노을이 마을에 비칠 때 사진 찍기에 최적입니다. 정말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꼭 머리에 바닷가재를 얹은 바닷가재 레스토랑에 가보세요. 맛있고 신선하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DAY9: 스탠리-크레이들 마운틴. 크레이들 마운틴에서 숙박. 날씨가 어떻든 크레이들 마운틴은 사진 찍기 좋습니다. 최소한 정오쯤 입장해 셔틀 티켓을 구매하고 각 정류장에서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는 오후에 가서 조금 급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치 있었습니다. ✨DAY10: 크레이들 마운틴에서 호바트로 운전. 고속도로 같은 아스팔트 도로라 운전하기 편하고 주변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태즈매니아는 정말 여러 번 다시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