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순례길 24일차 | 레온의 놀라움과 아름다움.

| 레온의 놀라움과 아름다움. 💤오늘은 8시까지 자고 일어났어요. 아침 식사 쿠폰을 샀기 때문에 9시 전에 먹어야 했거든요. 3유로짜리 아침 식사에는 커피, 주스, 샌드위치, 케이크, 과자가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가성비가 좋았어요🤩! 아마도 이 건물 전체가 교회 소유인 것 같아요. 어제는 수도사도 봤어요😃. 레온에서 우리는 이틀 동안 보호를 받았죠🙏. 😋배부르게 먹은 후, 당연히 첫 번째로 레온 대성당을 방문했어요! 우리가 머물던 숙소에서 대성당까지는 약 500m 거리였고, 성당 주변에는 많은 숙소와 호텔이 있었어요. 아무 골목이나 골라 성당 첨탑 방향으로 걸어갔는데, 얼마 가지 않아 앞에 순례자 한 명이 뭔가 망설이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늦게 출발하는 걸 보니 아마 이미 성당을 봤겠구나 생각했죠. 그가 지나갈 때 노란색 배낭을 보고 미국 아저씨라는 걸 알았어요🎒! 바로 제 번역기를 주워주셨던 그 아저씨였어요. 급히 그를 불러 세우고 번역기를 꺼내자 그가 깨달았고, 우리는 다시 기쁘게 포옹했어요🤗! 건평이 우리 사진도 찍어줬어요📷. 다시 못 볼 줄 알았는데, 그날 그의 발이 아팠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오늘 그가 말하길 이제 나았다고 해서 그도 산티아고로 가는 중이라는 걸 알았어요. 오늘 레온에서 그를 다시 만난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사실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 구간만 걷기도 해요. 이웃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오가기 쉬워서 마치 제가 오늘 상하이의 화이하이루를 구경하고 내일 외탄을 걷는 것처럼 아주 자유롭게 다니죠. 오늘은 며칠 전부터 함께 걸었던 외국인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했어요. 내일 길에서 그들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허전해졌어요😟. 매일 몇 마디 말도 못 나눴고, 초반에는 그들이 매일 저를 앞질러 갔지만요🏃‍♀️. 💒레온 대성당은 지금 주로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어요. 크고 화려하니까요🌟! 정교한 조각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 레온의 보물이라 불릴 만해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호화로워요. 13세기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었을까요🤩? 🏠가우디가 1891-1894년에 지은 카사 보티네스를 방문했어요. 그 안에는 스페인의 옛 화가와 현대 화가들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가장 놀라웠던 건 가우디의 아치형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면 마치 유화 같았다는 거예요🖼️! 밖의 세상이 원래 아름다운 건지, 아니면 가우디의 창틀 때문에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산 이시도로 성당에서 미사를 하고 있어서 들어가 분위기를 느껴봤어요🙏. 그리고 산타 마리아 델 카미노 광장을 한 바퀴 돌고 성벽을 따라 걸어 나왔는데, 플라멩코의 향기는 맡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