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순 밤부 - 렘방

그날 아침, 나는 친구들과 함께 오전 6시쯤 자카르타에서 출발했다. 목적지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두순 밤부로 향하는 것이었다. 도로는 비교적 원활했지만, 콜로넬 마스투리 도로에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드리워지고, 양옆으로 초록빛 풍경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점점 더 상쾌해졌다. 두순 밤부의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약 12시 30분쯤이었다. 아직은 그다지 붐비지 않았다. 우리는 평일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이 티켓에는 음식/음료를 위한 작은 바우처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우리는 호숫가 레스토랑 구역으로 들어갔다. 먼저 작은 호수의 고요함과 새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셨다. 푸르바사리 레스토랑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 물가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매운 소스, 구운 생선, 현지 채소 등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멋진 풍경이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 주었다. 두순 밤부는 자연과 완벽히 어우러지면서도 다양한 활동이 가득한 곳이다. 힐링,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감성적인 사진 촬영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곳이다. 평일에 방문하면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주말에 방문한다면 붐비는 인파와 추가 비용이 드는 놀이기구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