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속에서

드디어 소백산에 도착했어요. 와,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산이 너무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경치는 정말 최고였어요. 구름들이 멋지게 떠다니는 모습이 마치 판타지 영화 세트장 속을 걷는 기분이었답니다. 등산로는 평화로운 숲의 분위기와 탁 트인 능선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특히 능선에서는 '2초마다 사진 찍어야 할 것 같은'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었죠. 게다가 벌레에게 물리지 않았다는 점도 큰 승리였어요. 등산 중에 몇몇 등산객들을 만났는데, 정말 친절했어요. 간단히 간식을 나누고 짧게 대화한 뒤, 마치 트레일 닌자처럼 각자의 길로 떠났답니다. 이런 만남도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꿀팁 하나: 간식과 물을 꼭 챙기세요. 많이요. 경사가 가파른 구간에 도달했을 때 스스로에게 감사하게 될 거예요. 전체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 소백산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산은 아닐지 몰라도, 정말 편안하고 멋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자연 속에서 리셋이 필요하다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