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만 N번째, 프로 태국 여행러의 추천 재즈바 모음

뜨거운 동남아의 해가 지고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워지는 밤엔 재즈바를 찾곤 했어요. 태국을 넘 좋아해 여러번 찾은 치앙마이와 방콕의 재즈바 중 좋았던 네 곳을 추천합니다. 1. 치앙마이 노스게이트 재즈바 The North Gate Jazz Co-Op - 이름처럼 치앙마이 올드타운 북문 인근에 위치한 재즈바입니다. 가까워 찾아가기 쉽고 1층에선 노스게이트 문구가 박힌 티셔츠나 아기자기한 다양한 굳즈들도 팔아 기념품 사오기도 좋습니다. 그날그날 시간 대 별로 공연하는 밴드가 달라지는데 5시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4충에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아주 젊고 힙한 밴드의 공연을 재밌게 즐겼는데 알고보니 따라다니는 팬이 있을 정도로 재즈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유명한 밴드였다고 하네요. 7시가 넘어 내려가니 1층에서도 또 다른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앞 마당까지 가득 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밤이었습니다. 2. 치앙마이 타패이스트 재즈바 Thapae East - live music bar - 7년전 이 곳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 찾은 타패이스트 재즈바! 재즈의 소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7년전 백발의 나이 지긋한 중년의 신사가 들려주는 재즈 선율에 푹 빠져 황홀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에요. 당시 여주인으로 보이는 히피스러운 여성분은 음악에 몸을 맡기고 타인의 시선따위 신경쓰지않고 온몸으로 흥을 표현하던 그 분위기에 신세계를 경험했던 곳이에요. 아마 그때부터 재즈를 잘 알진 못하지만 재즈바를 즇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찾은 타패이스트는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앨범까지 발표한 수준급의 밴드가 짱짱한 음악을 연주해주니 술이 술술, 술에 취하는 것인지 음악에 취하는 것인지 너무 행복했던 밤을 보낸 곳입니다. 3. 방콕 Adhere The 13th Blues Bar - 재즈인들 사이에서는 레전드라 불리는 곳, 방람푸 시장 인근 노포 느낌의 작은 공간이지만 풍기는 아우라가 어마어마한 곳입니다. 직원은 다소 차가워 보이지만 의외로 츤데레 같이 잘 챙겨줍니다. 제가 간 날의 첫 공연은 노부부 밴드였는데 능숙한 통기타 연주와 수십년을 밎춰온 환상적 호흡, 연륜이 녹아있는 음악과 울림이 있는 멘트에 마음이 말랑말랑 감동을 느낀 공연이었어요. 시간 여행을 간듯 소소한 매력이 있는 재즈바, 노포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입니다. 4. 방콕 파이어플라이 재즈바 Firefly Bar - 긴돈 캄펜스키 호텔 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호텔에 있는 곳이니만큼 가격대가 좀 있고 드레스 코드도 지켜야 해 가기전엔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멋진 인테리어와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격식있는 공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방콕에서 약간의 플렉스 하며 고급스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입니다. 칵테일도 맛있어요. #동남아여행 #해외여행 #6월여행지원금 #태국여행 #태국여행지추천 #방콕여행 #방콕핫플 #방콕가볼만한곳 #방콕나이트라이프 #치앙마이여행 #치앙마이핫플 #치앙마이가볼만한곳 #치앙마이라이브바 #치앙마이뮤직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