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렌즈 제도, 인생에 꼭 가봐야 할 곳!!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일기 예보 때문에 일정을 잡기 망설였는데, 바람이 부는 건 별일 아니더라구요. 일정은 그대로 진행됐어요. 늦게 예약해서 배로 가고 비행기로 돌아오는 코스밖에 없었는데, 이건 다이빙을 먼저 하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는 순서라는 뜻이더라구요. 제 아름다운 계획은 완전히 물거품이 됐죠😅 - 아침 9시에 배를 타고 2시간 동안 코랄 리프에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10도가 조금 넘는 날씨인데도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어요. 수온에 익숙해지니 추위는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잠시 놀다가 점심 시간이 됐어요. 배에는 간단한 뷔페가 있었는데, 서양 음식을 대충 먹고 있으니 헬리콥터가 도착했어요~ - 저와 남자친구, 그리고 외국인 그룹이 한 팀이 되어 헬리콥터 두 대(큰 것과 작은 것)를 탔어요. 다른 그룹은 외국인 7~8명이 한 대를 탔는데, 저희는 운이 좋게도 두 명만 탄 전세기였어요~ 정말 짜릿했어요! 남자친구가 다리가 길어서 앞자리에 앉게 했더니😀 제 뒤쪽 시야는 앞쪽보다 좋지 않았어요. 고래🐳가 뛰어오르는 모습이나 화이트헤이븐 비치도 제대로 찍지 못해서 결국 그의 사진을 훔쳐야 했어요🥲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티파니 블루, 진짜 티파니 블루 색이었어요. 하트 모양의 산호초를 봤을 때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어요:) 말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인생 버킷 리스트에 꼭 넣어야 할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