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의 칼론 모스크, 중앙아시아 이슬람 건축의 진수

#10월여행지원금이벤트 부하라 중심부에 위치한 칼론 모스크(Kalyan Mosque)는 이동이 편리한 곳에 있습니다. 먼저 부하라 국제공항에서 차량을 이용해 도심까지 이동한 후, 부하라의 주요 랜드마크인 리아비 하우즈(Lyabi Hauz)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서 칼론 미나렛이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칼론 모스크가 위치해 있는 포이 칼론(Poi Kalyan) 복합 단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모스크와 함께 칼론 미나렛, 미리 아랍 신학교도 둘러볼 수 있는 일대입니다. 중앙에 펼쳐진 넓은 안뜰과 주변을 감싸고 있는 파란색 타일로 장식된 아치들은 이슬람 건축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모스크의 돔들이 빚어내는 대칭미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배가 진행되지 않을 때에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곳곳을 살펴볼 수 있어 고요한 명상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슬람 교도들에게는 중요한 예배 장소이지만, 여행자들에게도 평화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칼론 모스크는 12세기부터 존재했던 부하라의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물로,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6세기에 복원된 것입니다. 칼론이라는 이름은 ‘위대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스크 자체가 10,000명 이상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이 모스크는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발전한 중앙아시아 이슬람 문화를 상징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속하는 부하라 역사도시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이슬람 세계에서 중요한 종교적 및 건축적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