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라이튼

영국 브라이튼입니다. 당일 투어로 오전에 세븐시스터즈를 방문하시고 오후에 브라이튼으로 다들 많이들 오세요. 브라이튼에 유명한 궁전도 있지만 전 궁전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브라이튼 바다를 열심히 구경을 했답니다. 브라이튼 바다는 모래사장이 아니라 자갈밭이에요. 덕분에 신발을 안 신고 다니면 발바닥이 아파요. 물을 당연히 차가웠어요. ㅎㅎ 그래도 생각보다 해변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신기했습니다. 날이 좋아 그런가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브라이튼 도시는 아기자기하고 성소수자에게 열린 도시인만큼 개방적이에요. 거리를 걷다보면 무지개를 많이 마주할 수 있어요. 그만큼 사람들도 개방적이고 타문화에도 열린 태도를 지녔어요. 인종차별을 당한 기억이 없었던 유일한 도시였습니다. 저는 걷다가 아무 찻집에 들어가서 티에 스콘을 즐겼습니다. 영국은 차가 유명하지만 영국 여행하면서 차를 마신 적이 없었는데 브라이튼이 너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있던 찻집에 들어가 차에 스콘을 먹었습니다. 영국사람들에게 스콘은 특이한 문화가 있어요. 바로 스콘에 버터를 먼저 바르냐, 잼을 먼저 바르냐로 파벌이 나뉘는데 저는 버터를 먼저 바르는 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뭐가 다르냐거 할텐데 순서에 따라 스콘 맛이 달라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 런던 여행이 길고 지루하다면 당일 투어로 브라이튼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유럽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