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더 린드 호텔은 정말 놓치기 아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조용한 S1 해변에 위치해 있어 문 밖으로 나가면 바로 프라이빗 비치(이 구역은 관광객들이 거의 오지 않음)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S2 번화가와 가깝습니다. 직접 해변을 따라 걸어가 보니 써니 사이드 카페 근처에 맛집이 많이 있더라고요. 호텔 프런트에서 투투를 부르면 대부분의 목적지까지 150페소입니다. 서비스💕 무료 공항 픽업과 샌딩 서비스, 전 일정 동안 짐 처리를 해줍니다. 섬 전체에서 샹그릴라를 제외하고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없을 거예요. S2 디몰로 가는 셔틀버스는 오후부터 정시마다 운행합니다. 시설💕 호텔 전체가 매우 새롭고,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심플합니다. 당일 필리핀 공휴일과 겹쳐서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해변 전망 객실을 예약했는데 실제로는 2열 고층 해변 전망 객실을 받았습니다. 1열 해변 전망 객실은 발코니에서 하루 종일 누워있어도 될 것 같아요. 인피니티 풀과 아래층의 대형 수영장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기에는 덜 햇빛이 드는 대형 수영장이 좋습니다. 수영장 옆에 바로 레스토랑이 있어요. 사진 찍기에는 인피니티 풀이 좋아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한 시간에 가면 독차지할 수 있고, 경치가 정말 멋집니다. 조식💕 조식 선택의 폭이 괜찮아서 매일 다른 메뉴를 고를 수 있어요. 태국 호텔만큼 다양하고 맛있지는 않지만 괜찮은 편입니다. 필리핀 특산품인 우베(ube) 타로 맛 디저트가 정말 맛있었어요~ 햇빛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밖에 앉아서 바다를 보며 아침을 먹는 것도 행복한 경험이에요. 원래 보라카이에는 좋은 호텔이 부족하다고 들어서 기대를 낮췄는데, 더 린드는 제가 생각하는 해변 휴양지 호텔의 기본 요건을 충족시켰고, 심지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유일한 단점은 나갈 때마다 투투를 타야 한다는 것뿐인데, 조용하고 여유로운 해변을 원한다면 어쩔 수 없이 거리를 포기해야 해요. 그래도 더 린드는 S1에서 거의 가장 가까운 편이에요. 번화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S2에서 하룻밤 묵는 것도 좋겠어요. 보라카이의 유리 바다, 젤리 바다는 명성 그대로였고, 정말 몰디브의 대안이 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