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쓰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오클랜드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는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돈을 쓰지 않아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으며, 그중에는 유명한 곳들도 있어 꼭 방문해볼 만합니다. 이든산은 개조 후 동선이 매우 명확해졌습니다. 화산 분화구를 한 바퀴 돌며 CBD와 랜드마크인 스카이 타워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석양과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조금 부족한 편인데, 대도시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원트리힐은 산이지만 이든산보다 더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안에는 소와 양, 꽃을 볼 수 있으며 무료 바비큐 시설도 있습니다. 오클랜드 시민들이 가족 나들이로 자주 찾는 곳으로, 봄이 오면 노란 수선화가 더블 오크 스트리트에 만개하고, 옆의 목련 숲은 큰 꽃들이 빽빽하게 피어납니다.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이곳만큼 아낌없이 보여주는 곳은 없을 겁니다. 데번포트 항구에서는 다른 각도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 있으며, 무료 해군 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군항으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산 정상에 올라가면 하얀 돛들이 점점이 보이고, 포대 유적은 미녀와 야수의 대조적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미션베이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입니다. 해변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가장 매력적이지만, 미션베이는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도시 특유의 여유로움을 제공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이 반짝이는 물결 속에서 조금이나마 풀릴 수 있습니다. 블랙 샌드 비치, 일명 버드 아일랜드는 겨울에 새들이 없어도 검은 모래 해변에서 달리며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시 외곽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오클랜드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시티 워크는 오클랜드가 오래된 도시로서 잠시 수도였던 적도 있지만, 경제가 발달하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거리와 골목을 걷는 재미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이 대도시 중심부에서는 특별히 살 만한 것도 없으니 더욱 좋습니다. 박물관과 도메인은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므로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박물관은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물론 넓은 도메인에서 산책하며 많은 역사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역사적으로 조금 부끄러운 면이 있긴 합니다.) 노동당 기념비에서는 부서진 현무암 등대 너머로 붉은 하늘이라 불리는 랑기토토 화산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원뿔형 화산이 서서히 펼쳐지지만, 영화에 등장했던 소품 의자가 그 고요함을 깨뜨립니다. 이곳에서 오클랜드의 측면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면 특히 붉은 석양이 하늘을 물들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여러 작은 마을 거리도 둘러볼 만합니다. 파넬, 하윅, 푸호이, 헬렌스빌, 푸케코헤 등 오클랜드는 작은 마을들이 연결된 거주 지역입니다. 각 마을마다 이야기가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여러 번 음미할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