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이탈리아 여행 (4) 세계자연유산-돌로미티
열정적인 이탈리아 여행 (4)
세계자연유산-돌로미티
베로나-볼차노-베로나
2025.4.23 (3일차)
날씨 구름 많음, 7-18도.
어제 장시간 비행 후 관광에 시차까지 겹쳐, 밤에는 "멍하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효율이 매우 낮아 여행기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밤 11시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바로 잠자리에 들었고, 밤새 푹 자고 아침 6시에 상쾌하게 일어나 컨디션이 회복되어 새로운 하루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약 2시간 차량 이동 후, 북쪽으로 알프스 산맥 동부 끝자락인 돌로미티에 도착했습니다(사진 1).
돌로미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휴양지이자 아웃도어 스포츠의 천국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평균 해발 3000미터가 넘는 18개의 봉우리와 9개의 자연공원이 있습니다. 햇살과 산봉우리가 때때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수많은 산봉우리 중에서 "가장 포토제닉한 산"이라는 별명을 가진 해발 3300미터가 넘는 가이슬러 봉우리가 있습니다(사진 2). 이곳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 숲, 초원, 호수, 시냇물 등의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산세가 아름답고 기이한 봉우리들이 즐비합니다(사진 3).
가이슬러 봉우리 기슭에 위치한 깊고 긴 푸나스 계곡은 "남티롤의 진주"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사진 4).
푸나스 계곡에 들어서자마자 싱그럽고 푸른 경관이 눈앞에 펼쳐지고(사진 5), 숲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사방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사진 6). 가이슬러 봉우리는 계곡 뒤에 우뚝 솟아 있어, 마치 계곡의 든든한 팔처럼 마을과 주민들을 묵묵히 지켜주는 듯합니다(사진 7).
산비탈에 있는 성 막달레나 교회의 첨탑과 주변의 전통 양식 가옥들, 푸른 잔디, 멀리 보이는 산림이 함께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만들어냅니다(사진 8).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레차 호수는 해발 1600미터가 넘는 돌로미티 산중의 비경입니다. 산 위의 눈과 얼음이 녹아 형성된 작은 호수로, 고요한 호수물은 순수한 비취색을 띠며, 뒤로는 설산을 배경으로 완벽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사진 9).
돌로미티 관광을 마치니 이미 오후 3시가 넘었고, 이곳은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남쪽으로 베로나로 돌아가 오후 일정을 계속했습니다.
16일간의 심층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