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캠프에 머무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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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울라 지역은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고대 '향신료 길' 무역로를 연결하며 상업이 번성했고, '일대일로'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오늘날 알울라는 고대 유적에 현대 문명을 접목하여 지구 같지 않은 신비로운 풍경과 환상적이고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며, 반얀트리 호텔 리조트가 이곳에 숨어 있습니다.
심야 10시, 알울라에 도착하자 호텔 직원들이 이미 공항에서 환영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에 오르자 건네받은 아라비아 커피 한 잔이 여행의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주었습니다. 리조트는 알울라 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가는 내내 눈을 깜빡이지 않고 창밖을 응시했습니다. 주변에는 기이한 산과 바위들이 둘러싸여 있었고, 고대 도시의 반짝이는 불빛들이 곳곳에 박혀 있었습니다. 호텔 구역에 들어서자 고개를 들어보니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마치 이국적인 행성에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영장이 딸린 빌라에 묵으며 반얀트리 특유의 편안한 향기를 맡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풍성하고 사진 찍기 좋은 플로팅 조식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것은 야생 럭셔리 경험의 전채 요리에 불과했습니다.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본 후에야 왜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반얀트리'라고 불리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좁고 긴 계곡에 흩어져 있는 47개의 텐트 객실이 도로 양쪽으로 빠르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높이 솟은 얼룩덜룩한 암벽은 세월의 흔적을 증명하고 있었고, 호텔이 계곡 전체를 차지한 듯한 기세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47개의 모래색 캔버스 텐트는 계곡의 주름 속에 진주처럼 흩어져 있었고, 마치 자연적으로 자라난 사막 거주지 같았습니다.
호텔의 경험은 매우 풍부합니다. 투숙객은 무료 요가, HIIT, 싱잉볼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특별 승마, 낙타 타기, 지프 사파리 등의 활동도 있습니다. 호텔은 모든 투숙객에게 전동 스쿠터를 제공하여 언제든지 마라야 콘서트홀과 계곡 수영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낮에는 나바테아 무덤을 탐험하러 떠날 수 있고, 저녁에는 절벽 수영장에서 붉은 바위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심야에는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누워 베두인족의 고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순간 당신은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호텔의 식음료 서비스도 매우 완벽합니다. 점심은 '사프란(Saffron)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데, 이곳에는 정통 태국 요리가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레스토랑은 중국인 손님을 위해 특별히 중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레스토랑인 '하랏(Harrat)'은 이탈리아 요리와 중동 전통 요리를 주로 제공하며, 식재료는 호텔의 지속 가능한 농장에서 직접 공급받습니다.
'인생 호텔' 목록에서 또 하나의 이름이 조용히 지워질 때, 우리에게 남는 것은 언제 떠올려도 여전히 끓어오르고 뜨거우며, 심지어 불처럼 뜨거운 추억입니다. 마치 알울라의 5월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