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신주쿠 역에서 걸어서 5~7분 거리, 완전 가깝고 가부키쵸 바로 옆이라 새벽 5시에도 엄청 복잡하고 시끄러움
1층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가서 신발장에 신발 넣고 열쇠를 카운터에 가져다주면 체크인하면서 라커키를 줌
3층에 남성 라커와 목욕탕이 있음
4층에는 공용휴게소와 흡연실, 캐리어보관실, 자판기, 세탁실 등이 있음 (개인적으로 4층 남자 화장실은 냄새도 심하고 지져분해서 3층이나 숙소층 화장실을 권함)
새벽에 잠이 깨서 4층에 내려갔을 때 밖에서 엄청난 고함소리들이 여과없이 들림
다행히 숙소는 창문이 없어서 코고는 소리 말고는 특별한 소음은 없음
엘리베이터는 2개인데 오른쪽은 1층에서 3층 카운터까지만 운행하고 4층 이상은 3층에서 다시 왼쪽 엘리베이터를 타야 함
3,4층을 연결하는 게단이 있긴한데 남자 목욕탕 전용이라 여성은 이용할 수 없음
나머지 층은 계단 이용 불가라 뮤조건 엘리베이터로만 이동이 가능한데 사람은 많고 하나의 엘리베이터로 모든 층이 이용하다보니 은근 불편함
6층 숙소를 배정 받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엄청난 냄새가 밀려옴
캡슐로 갈수록 옅어지긴 하는데 뭔가 뉵눅한 느낌은 계속 있음
(5월중순인데 에어컨이 계속 틀어져 있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숙소에서 제공한 실내복은 새벽에 너무 추워서 개인 후드티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잠
편의점 나갈 때도 카운터에서 키를 반납하고 신발장 키를 받아서 나갔다가 들어올 때 다시 신발장키를 주고 라커키를 받는 행동을 반볻해야 함
키가 178인데 캡슐에 누우면 딱 맞음
입구는 블라인드로 되어 있는데 새벽에 발로 차서 열린 적이 몇 번 있음
이틀 연박이고 같은 캡슐 번호로 배정받았는데 이틀 째 체크인하고 잠깐 나갔다 오니 서남아쪽 외국인이 내 캡슐에서 자고 있길래 깨워서 물어보니 자기 자리라고 우김
번호를 확인해 보니 당연히 내 자리가 맞고 그제서야 미안하다길래 그냥 자라고 하고 내가 그 사람 캡슐에서 잠
이렇듯 캡슐 안에 뭔가 보관해 두기엔 보안이 턱없이 열악함
4층 캐리어 보관장소에도 따로 키가 있는 게 아니라 CCTV만 있고 그냥 보관해야 함
분실되는 일은 없었지만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음
목욕탕에도 옷 보관하는 곳이 있긴 한데 오픈형임
진짜 지구는 둥그니까 온 세상 사람을 다 만나는 장소인데 자기 짐은 알아서 잘 간수해야 하는 멋진 숙소였음
결론: 가격이 엄청 싸다보니 여행 비용절감 면에선 좋은 선택이지만 위생이나 분실에 대한 안전, 수면건강을 위해서는 과감히 피해야할 장소라 생각함
한 번쯤은 좋은 경험했다 싶은데 두 번은 안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