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차오 호텔

위치는 단연 최고입니다. 옥황정 근처의 숙소는 너무 높은것 같고 남천문에서 가까운 숙소들이 좋은것 같습니다. 예약한 방은 창문없고 공용욕실이었는데 체크인 할 때 단독 화장실이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창문도 있고요. 저는 혼자 묵었는데 두명이라면 방이 좀 작을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화장실도 크진 않았습니다. 양변기 바로 옆에 샤워기가 달려있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청결도에 불만인 분들도 있는것 같았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보기 따라서 가격대비 시설이 별로라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산꼭대기에 있는걸 생각하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물이 잘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천문까지 올라와서 기진맥진했는데 뜨거운 물로 샤워하니 살 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거 하나만으로 대만족했습니다. 새벽 3시 50분에 호텔에서 사람들을 인솔해서 일출 보기 좋은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40~50명이 나와서 투숙객이 이렇게 많았나 했습니다. 가는길에 다른 숙소 사람들도 합쳐져서 꽤 많은 인파가 같이 갔습니다. 날씨도 좋았던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일출을 감상했습니다. 조식을 20위안에 파는데 중국호텔 조식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산꼭대기에 어차피 다른거 먹을만한것도 없어서 먹었습니다. 삶은계란 하나랑 요타오 하나, 찐빵하나 먹고 나머지는 죽으로 배 채웠습니다. 조식쿠폰은 전날 체크인할때 사야합니다. 태산을 또 올 일 없을것 같지만 다시 온다면 이 호텔에 또 묵을것 같습니다.

새벽 3시 50분에 모여서 30분정도 걸어서 일출보러 갑니다 두꺼운 코트 대여해주는데 일출보러가신다면 바람이 너무 강하므로 롱패딩 아니시라면 대여추천합니다... 객실 내부는 평범 바닥이 돌이고 난방이 안되서 얼음장입니다... 그래도 뜨거운 물은 잘나와서 다행 데스크쪽 사람들도 친절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바닥이 좀 추웠던 것 빼고는 무난무난한 호텔이었습니다

솔직히 산에서 머무를곳이 없어서 머물었어요,, 카운터분들과 모두 친절합니다. 화장실 물 잘 안나오고요 이불은 깨끗하나 테이블에 먹다남은 육포가,, 그냥 자기위해 간 곳이라 어쩔수 없네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