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eflower
2025년 4월 14일
이 숙소는 엄밀히 말하면 호텔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건물은 다른 세입자들과 함께 쓰는 공간입니다. 체크인하자마자 36층에 있는 투룸 아파트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호텔 체인에서 인수한 신축 아파트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저희는 그 아파트에 처음 온 손님이라 마치 실험용 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불쾌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첫째, 주방 캐비닛이 들어서자마자 (캐비닛 시작 부분이 입구 바로 뒤에 있어서)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작은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캐비닛 모서리에 범퍼 가드가 있었더라면 이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둘째, 어느 날 오후에 돌아와 보니 아파트 문이 반쯤 열려 있었습니다. 다행히 소지품은 멀쩡했습니다. 셋째, 하우스키핑이 전반적으로 형편없었습니다. 8일 동안 머무는 동안 욕실 청소가 전혀 되지 않았고, 샤워 트랩도 막혀 있었습니다. 넷째, 방 커튼 하나가 완전히 열리지 않아서 내내 닫아 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시 돌아와 보니 하우스키핑 후 커튼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다섯째, 옷장에 옷걸이가 전혀 없었습니다. 리셉션과 흥정 끝에 3일 만에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불쾌한 경험은 차치하고라도, 숙소는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며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조리도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장기 투숙에 적합합니다. 사우스 멜버른 마켓 근처에 위치해 플린더스 역과 시내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울스워스 슈퍼마켓이 바로 근처에 있고, 주변에 식당도 많습니다. 어떤 날에는 지나가는 풍선을 볼 수도 있습니다.
원문번역제공: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