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이나 위치 모두 괜찮았습니다. 가성비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하우스키퍼분의 아주 불친절한 태도와 심지어 인종 차별적인 태도가 여행의 기분을 망치게 했습니다.
저희는 4인가족이라 예약부터 소파베드가 있는 4인실을 예약했고, 체크인 후 밤에 소파베드 펴는 법을 몰라서 프론트에 연락했더니 사람을 보낸다고 하고 나서
하우스 키퍼분이 오셨는데(마스크 벗으신걸 보니 이가 다 빠지신 할머니) 알아듣기 힘든 싱가폴 영어에 바람빠진 발음으로 한참을 뭐라고 하더니 심지어 저에게 영어 못 알아듣냐고 하더군요. ㅠㅠ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결국 요지는 밤 늦게 왜 귀찮게 하느냐 그냥 침대애서 자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거였는데 점점 제 표정이 안좋아지니 조용히 소파베드 펴면서 제 딸에게 베트남에서 왔냐고 묻고, 딸이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그제서야 좀 친절해 졌습니다. 어처구니 없이 베트남 사람이면 무시해고 된다는건지....
여하튼 좋은 여행에 이 하우스키퍼분 일로 여행의 재미가 많이 반감 되었고, 체크아웃할때 프론트에 항의 했는데 그 뒤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