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푸단대학교와 매우 가깝고, 버스로 세 정거장이면 도착하며, 공유 자전거로는 약 20분 거리입니다. 지하철 3호선 장완진역에서도 멀지 않아, 도보로 몇백 미터만 가면 지하철을 이용하여 홍차오 공항 고속철도역이나 시내 주요 번화가 및 관광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텔의 패밀리 스위트룸은 충분히 넓고, 욕실은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샤워실이 독립적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위트룸 내 두 개의 방은 문으로 분리되어 있어, 밤에 잠잘 때 서로 방해받지 않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다음에도 재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이번 출장에도 늘 이용하던 웨하이 호텔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서 편안합니다. 프런트 직원 후님은 매우 친절하시고, 모든 질문에 성의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호텔 환경도 조용하고 쾌적하며, 교통편도 매우 편리합니다. 호텔 입구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이동하기 좋습니다.
이 호텔에 처음 묵었던 건 10년 전인데, 그때는 정말 웅장하고 전문적인 호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험은 정말 최악이었어요. 우선 체크인할 때부터 비전문적이었습니다. 체크인 담당 직원은 대화까지 하고 있더군요. 프런트 데스크에서 앉아서 업무 처리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여관 같은 곳에서나 앉아서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을 봤는데 말이죠. 씨트립에서 3시 레이트 체크아웃을 예약했는데, 호텔에 도착해서 확인 전화하니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예약할 때 분명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다시 말했더니, 프런트에서는 2시까지라고 했어요. 제가 3시로 예약했다고 하자, 그제야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니 결국 3시까지 연장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씨트립 다이아몬드 VIP인데, 원래 같으면 레이트 체크아웃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연장해 주는 것이 상례입니다. 아무튼 10년이 흘렀는데 이 호텔은 발전은커녕 오히려 퇴보했다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바뀐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직원에게 주인이 어디 분이냐고 물었더니 상하이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여기는 안후이(安徽) 사람들이 장악한 줄 알았습니다. 들어가 보니 프런트를 포함해서 90%가 안후이 사람이더군요.
여러 번 이용했는데, 가성비가 아주 훌륭합니다. 나이가 좀 있는 프런트 직원분들 중에는 응대가 다소 아쉬운 분도 있었지만, 젊은 직원분들은 오히려 더 친절했습니다. 직원 교육을 좀 더 강화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씨트립(Ctrip)에서 2인 조식 옵션이 없다는 점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많이 낡았고, 욕조나 수전 등도 오래되었습니다. 조식 메뉴는 평범했고 음식 맛도 그저 그랬습니다. 저희 일행 넷이 방 네 개를 예약해서 이틀 밤 묵었는데, 로비부터 식당 직원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직원분들이 미소를 찾아볼 수 없었고, 태도가 매우 불친절했습니다. 상하이에 자주 오는데, 만약 이곳에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면 다음부터는 절대 묵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