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하려고 갔더니, 주인분이 열쇠만 건네주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시간은 21시로 취침할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민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별 신경쓰지 않았으나, 너무 아니다 싶으니 이것마저 불만이 됐습니다. 방에 들어온 뒤 냉장고에 물이 없어 문의드렸더니 1층에서 물을 가져가랍니다. 1층에 내려갔으나 정수기만 있고, 냉장고도 물통도 없습니다. 해서 다시 방에 올라가, 텀블러를 들고 1층에 갔더니 2L 물통 하나가 나와있었습니다. 체크인 시 설명을 해주셨다면, 아니 애초에 객실 정비를 잘 해주셨다면 이런 고생도 하지 않았겠죠? 제일 문제는 드라이기가 터졌다는 겁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아 다행이지만, 전화로 “드라이기가 터졌어요.” 말씀드렸더니 “다른 거 갖다 드릴게요.” 이런 답변을 받았고, 정말 드라이기만 주시고 가셨습니다. 기본적으로 “혹시 다치진 않으셨나요?” 묻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손에 물이 묻어있던 상태도 아니고 코드를 잘못 꽂은것도 아닌, 분명한 업체 잘못인데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커녕 쌀쌀한 응대를 받아 너무 화가났습니다. 잠을 잘때는 에어컨과 냉장고 소리가 너무 커서 순간 제가 백색소음을 켜놨나 싶었습니다. 화장실에서는 개미가 기어다니고 정말 최악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가성비로 간 곳이기에 어느정도 감수한다해도 이건 너무 아닙니다. 성수기때 1만원에 객실을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안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