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광선 내리찌는 통창으로 된 작은 방에 에어컨 작동이 안됨. 선풍기도 없고, 아시안계열 한 직원 말고 다른 직원들은 해결해 줄 의지가 없어보임. 그 해결책 이란게 역시 에어컨 안되는 다른 방으로 옮기거나, 다른 호텔로 옮길시 환불해 주겠다인데, 밤9시 넘어 다른 호텔을 어케 찾냐! 창문도 아주 조금만 열려 낮동안의 열기가 안빠져 밤새 땀을 흘리며 몇번이나 깼다. 게다가 문을 열어 놓으니 기찻소리, 자동차소리, 새벽부턴 역사안내방송에 공사하는 소음까지.. 간간히 사이렌소리도.. 한여름 대로변 한복판에 누운 느낌.. 열대야에 호텔에서 잔건지 노숙을 한건지 모를 지경. 최악의 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