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가 마공 부두에서 좀 멀어요. 걸어서 15분 정도.
마공 부두 근처에 모든 식당과 술집, 상점들이 몰려 있어서 그게 좀 불편합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흠잡을데 없습니다. 바다 전망도 아주 훌륭한 호텔입니다.
다만 에어컨이 약하게 나옵니다. 방에서 온도 조절을 할 수 없는(바람 강약만 조절할 수 있어요) 중앙냉방식인데 밤에 잘때는 설정을 약하게 해놨는지 좀 더워요.
호텔에 오토바이 대여 서비스가 있는데 외국인은 안된다고 합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오토바이 면허(배기량 제한없는)도 따로 땄기에 국제면허증에 표시되어 있는데,
확인하려고도 하지않고 외국인은 펑후에서 무조건 안된다고 합니다. 마공 부두 근처 오토바이 대여점을 몇 곳 찾아 헤맸는데 모두 안이호텔처럼 면허증 확인도 않하고 안된다고 하더니
대여점 한곳에서 오토바이 면허가 따로 있냐고 묻기에 그렇다 말하고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각각 표시되어 있는 국제면허증과 한국면허증을 보여주었더니 대여 성공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국제면허에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모두 표시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오토바이에도 표시되어 있으면
외국인에게도 오토바이 대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호텔측에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타이베이, 타이중, 타이난에서도 오토바이를 대여했었고, 뤼다오에서도 했었고, 진먼다오에서도 대여했는데, 펑후만 안된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이 호텔 조식 아주 좋습니다. 대만의 4성 호텔 수십곳을 가봤는데 이 호텔이 조식 최고입니다. (객실수는 가장 적은데도 불구하고)
음식 가짓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있는게 보입니다.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직원분들 꼭 칭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