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잘먹고잠푹자자
2024년 5월 27일
오이타 공기가 좋고 바닷바람이 좋아서 하루 더 묵기로 했다. 호텔포르자 오이타는 오이타역에서 걸어서 7분. 쾌적하고 지낼만하다.
아침 일어나자마자 기차를 타지 않고 니시오이타역 쪽으로 걸어갔다. 30분 정도 걷다보면 니시오이타역 앞에 강탄해양공원을 만난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놀러 나온 가족들, 개 산책시키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제트스키 타는 사람들 볼 수 있다.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바다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면 평화롭다. 흰갈매기 날고 저 머리 하얀색 등대와 빨간색 등대가 보인다. 잠깐 있었나 싶었는데 3시간이 지나갔다.
배가 고파지면 근처 Mint Cafe에서 1500엔 주고 함바스테이크 정식 시켜 먹으면 된다. 맛있게 끓인 커피도 준다.
돌아 오는 길에 니시오이타역으로 가서 기차타려고 했는데 무인 기차표 판매기가 고장나서 티켓을 구할 수 없었다. 역무원도 없다. 그래서 또 호텔까지 걸었다.
저녁에는 다시 호텔에서 나와서 지난번 갔었던 식당 안레이에 들렀다. 지난번에 솥밥에 닭고기튀김 정식 먹었으니 이번에는 솥밥에 소고기 스테이크 정식 먹자.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