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는건 매일 조식, 사우나, 나흘에 한 번 완전청소 등이 있다. 조식은 유럽&일본식으로 나오는데 흔히 아는 뷔페처럼 음식이 다채롭진 않아도 평소 집밥 안가리고 먹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밥, 국, 기본적인 반찬 다 있다. 사우나도 탕이 많거나 한건 아니고 뜨끈한 온탕 하나 있는데, 시설 깔끔하고 면도기, 드라이어 준비되어있다. 수건은 매일 아침 문고리에 인원수 맞게 걸어주는거 가지고 나가도 된다. 하루 사우나 최대 2번까지 갔는데 수건은 남아돌았다. 나흘째에 완전청소를 해주는데 문에 청소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있는 자석을 문앞에 붙여놓으면 된다. 자석 반대편면에는 깨우지말라는 문구도 적혀있어서 편리하다. 이 사실을 나흘째 오후에 알아차려서 서비스를 받진 못했지만 괜찮은 수준인 것 같다. 이런 정도 서비스 있는데 가격은 저렴해서 사실상 대만족스러운 호텔이였다. 1층에 기념품샵도 있는데 기념품 말고도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도 팔아서 편리하다. 지도로 보면 국제거리랑 가까운데 이것저것 들고 다니다보면 은근 멀게 느껴지긴 하는데, 역시 가격이 저렴한 거 생각하면 몇십미터 걷는건 일도 아니다. 여행 타입이 좀 다른 사람들과 가서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호텔에서만큼은 맘편히 쉴 수 있었다. 운도 좋게 13층 걸려서 뷰도 좋았다. 기억할 만한 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