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ade10
2024년 11월 24일
베드버그 + 벌레물림으로 여행망치고 싶다면 여기가세요.
GO THERE IF YOU WANT BED BUGS BUT NO APOLOGY OR COMPENSATION!!!
첫날 체크인 하자마다 화장실에서 바퀴벌레인지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큰 벌레가 나왔습니다. 좋진 않았지만 오래된 건물에선 그럴수있다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둘째날은 꾸물꾸물한 이상한 벌레가 침대시트에서 나왔지만, 침대가 둘인 방이라 다른 침대로 가서 잤습니다.
셋째날 아침에 일어났을때 시트에 웬 피가 몇방울 떨어져 있었습니다. 위치가 제 어깨쪽이라 제가 코피가 난건지, 팔에 상처가 있었는지 계속 살펴보다가 깔려죽어있는 벌레를 보고는 기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매일마다 다른 벌레를 마주하는 상황이 도저히 못참겠어서 프론트에 가서 사진들을 보여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곧바로 다른 방으로 바꿔주긴 했지만 기분이 정말 찝찝하고 여행자체가 망쳐진 기분이었습니다.
매니저와 이야기하길 원했지만 담당자가 주말이라 없다는 이유로 이메일을 하면 보상을 꼭 해주겠다 하더군요. 체크아웃 후 해당 이메일로 그간의 설명과 함께, 하루이틀 지나자 가려움과 붓기가 점점 더 심해지던 팔다리 사진을 보냈지만 “곧 연락을 주겠다, 우리 호텔은 고객의 만족이 중요하다” 는 첫 이메일 후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2차, 3차 follow up 이메일을 보냈지만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 조치 없습니다. 단순히 기분나쁜 투숙 뿐 아니라 첫 런던 여행이 망쳐진 기분에 아직까지 화가 납니다.
커스토머 서비스 최악이고, 위치는 편리하지만, 시설은 기대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