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쓰는 따끈한 후기입니다. 여행기간은 2024년 5월 8일 ~ 12일입니다. 1. 음식 사실 한국인 입맛에 모든 음식이 최고로 맛있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저한테 제일 맛있었던 건 나시고랭, 버터치킨카레, 피니포니 콘 아이스크림(하나에 6달러지만 진짜 맛있어요), 허니멜론, 파스타, 양고기였어요. 그리고 일본 식당인 By the sea에서 먹은 테판야끼와 야끼소바는 정말 맛있습니다! 운 좋게 일식당을 두 번 갈 수 있었는데 두 번 다 좋았어요. 그리고 아침 조식은 빵과 과일이 많아서 항상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ㅎㅎ 2. 레저 저희가 한 레저는 샌드뱅크, 스노쿨링, 선셋피싱, 테니스, 마사지 정도 했어요. 모두 다 추천합니다. - 샌드뱅크는 2시간에 약 130만원을 주고 작은 섬 하나를 빌려서 프라이빗하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섬에 도착하면 Mr. friday였던 kiki와 보트 운전해주시는 분들이 의자와 미리 주문한 음식들을 세팅해주시고, 먹으며 잠시 휴식 한 후에는 kiki가 온갖 사진과 비디오를 찍어주십니다. 이후 바다로 가서 스노쿨링을 하는데 저는 수영도 못하고 바다에 대한 겁도 조금 있어서 예쁘긴 한데 조금 무서웠어요. ㅜ 하지만 안하면 후회할만 합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서 찍은 영상들은 kiki가 기가 막히게 편집해서 전해줍니다. 덕분에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 선셋피싱은 보트를 타고 나가 바다에서 선셋을 보며 낚시를 하는 것입니다. 낚시가 처음이었는데 선원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무려 2마리나 잡았어요! 약간 미안하긴 했지만 풀어줘도 어차피 죽는다고 하셔서 이후 바에서 구워서 먹었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 테니스는 남편과 제가 테니스를 좋아해서 상주하는 테니스 코치에게 레슨을 신청하여 받았습니다. 설명도 친절하시고 레슨도 풍부해서 좋았어요. 다만 정글 속에 있다보니 모기에 많이 물립니다. 한 10방 물렸어요. ㅎㅎ 일요일 아침에 하는 비치 테니스는 아름다운 경관를 보며 테니스를 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므로 추천합니다. ㅎㅎ - 마사지는 진짜 좋았어요. 무엇보다 바닥에 뚫린 유리창으로 바다 속을 보면서 시원하게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5분이면 잠들어서 기억이 나질 않아요...자쿠지도 했는데 바다를 보며 목욕하는 건 너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3. 서비스 너무 친절하시고 꼼꼼한 케어를 받습니다. 비서 같은 느낌의 Mr. friday와 모든 식당에 저희 담당 서버가 정해져있어서 한 분에게만 계속 케어를 받으니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의 Mr. friday는 kiki였는데 얼마나 섬세한지 동양인인 저희가 부탁도 하기 전에 미리 일식당을 예약해주었고, 배를 타기 전에는 미리 멀미약을 챙겨주었습니다. 너무나 완벽했던 여행을 더 완벽하게 해주는 건 바로 kiki 덕분입니다. 말만 하면 모든지 다 해주는 kiki 덕분에 너무나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는 우리 kiki의 능력 모음입니다. <잘생김, 영어 잘함, 수영 잘함, 스노쿨링 잘함, 사진 잘 찍음, 영상 편집 잘함, 친절함...> 이것 말고도 많아요 ㅎㅎ 다음에 부모님을 몰디브에 보내드린다면 키키로 지목하겠습니다! 또 잊을 수 없는 우리의 담당 서버 Wabbe...제가 쓴 편지는 잘 받았을까요? ㅎㅎ 목소리 좋고 잘생긴 얼굴 덕분에 동양 여자들에게 한껏 사랑 받고 수 많은 여자친구를 거느린 Wabbe 덕분에 음식이 더 맛있고 즐거웠어요. Wabbe가 만들어준 목걸이도 무사히 한국으로 가져왔어요! 우리 잘생긴 Wabbe~ 사실은 kiki가 더 잘생겼어요! ㅎㅎ 4. 총평 매우 비싸서 그렇지 이보다 더 좋은 여행지는 찾기 힘들 듯 합니다. 사실 두바이를 경유했는데 두바이는 서울 잠실 느낌이라 별 감흥 없었거든요. 하지만 모든게 이국적인 몰디브와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가 있는 길리랑칸은 저에게 천국을 보여주었습니다! 망설이고 계신다면 당장 떠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