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에 도착해서 베네시안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아, 여긴 라스베가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비부터 천장이 굉장히 높고, 장식도 화려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 다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체크인은 조금 기다렸다. 성수기라면 이건 감안해야 할 듯하다. 대신 직원들은 바쁜 와중에도 전반적으로 친절했고, 설명도 차분하게 해줬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가장 놀랐던 건 방 크기였다. “이게 기본 스위트라고?”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거실 공간과 침실이 분리돼 있고, 소파와 테이블이 있어서 밤에 야식 먹거나 쉬기 좋았다. 침대도 굉장히 푹신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누우면 바로 잠들 정도였다. 욕실에는 로만 욕조가 있어서 하루 일정 끝내고 따뜻한 물 받아서 몸 풀기 정말 좋았다. 청결 상태도 만족스러웠고, 냄새나 소음 같은 건 거의 느끼지 못했다. 호텔 내부 – 나가지 않아도 된다 베네시안의 진짜 장점은 “굳이 밖으로 안 나가도 된다”는 점이다. 호텔 안에 있는 그랜드 캐널 숍스는 그냥 쇼핑몰이 아니라 거의 관광지다. 천장이 하늘처럼 꾸며져 있고, 실제로 곤돌라가 다닌다.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보다 보니 꽤 그럴듯하다. 사진도 정말 잘 나온다. 레스토랑도 다양해서 선택지가 많다.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맛과 분위기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오늘 뭐 먹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 정도로 선택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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